골 프/보디턴, 허리턴, 몸통턴

[스크랩] 호건의 어드레스 (몸통 스윙의 원리)

달빛3 2011. 9. 28. 08:48

나 자신의 예를 들어 볼 때 내 가슴에 밀착시킨 두 팔을 누가 잡아 떼 내려고 한다면 그야말로 굉장한 힘으로 달려들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꽉 붙인다.

양 팔꿈치는 몸에서 밖으로 나와서는 안되며 안쪽으로 당겨야한다.
어드레스 때 왼쪽 팔꿈치는 왼쪽 허리뼈를 똑바로 가리키며 오른팔 팔꿈치는 오른쪽 허리뼈를
가리켜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두 팔과 두 손목이 서로서로 견고하게 결합되어 있다는 감을 느끼는 것이며 이러한 느낌이 스윙하는 동안 계속 느껴져야 한다.

 

팔꿈치에 관하여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양쪽 팔꿈치를 될 수 있는 대로 가까이 당기는 일이다.
그렇게 하면 (양 팔꿈치는 양쪽 허리뼈를 가리키고 있다) 팔꿈치 안쪽에 조그맣게 움푹 들어가는 포켓 부분이 팔의 중심부 꼭 중앙에 생기게 된다. 이 움푹 들어간 포켓 부분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각각 하늘을 향하게 된다. 이 어드레스 준비단계에서는 왼팔은 곧바로 펴 있으며 이와 동시에 오른 팔꿈치는 약간 굽은 듯 해야한다.

  

백 스윙을 할 때에 이 오른 팔꿈치가 발 밖으로 튀어나와서는 안되며 만일 어드레스의 준비단계에서 올바른 자세를 취했다면 오른 팔꿈치를 몸에 가까이 붙인 채로 구부릴 수 있다.
백 스윙 전반부에서 오른쪽 팔꿈치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상태이어야 한다.
옆으로 밀어내도 안되며 오른쪽을 따라 뒤로 끌어당겨져도 안 된다.
몸에 꼭 붙어있는 한 오른쪽 팔꿈치는 항상 지면을 향한다.
이때 오른팔의 상부를 될 수 있는 대로 가슴에 밀착시키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어드레스 함에 있어서 양팔이 올바르게만 되어 있으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것은 무척 쉽다. 연습을 거듭함에 따라서 스윙의 편차는 없어지게 되며 마치 기계와도 같이 동일한 스윙동작을 반복할 수 있게 된다.
양팔이 훈련됨에 따라 두 팔과 클럽이 한 덩어리의 결합체로 느껴진다. 마치 두 팔이 삼각형의 이등변에 해당하고 클럽은 양팔이 결합되는 정점에서 쭉 뻗어 있는 듯 한 느낌을 갖게 된다.

또 연습을 해감에 따라서 두 팔이 백으로부터 다운으로 스윙할 때 올바른 궤도를 지나고 있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이 스윙이라는 것은] 당신도 점차 뚜렷이 알게 되겠지만 [언제나 같은 길을 지나서 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가 다시 돌아 와서 볼을 지나 전진해야 한다]는 것을 연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스탠스와 자세에 관한 최종단계, 즉 골퍼의 다리와 몸을 볼에 대하여 자세를 취했을 때 어느 정도 구부려야 하는지의 문제를 다루기 전에 사용되고 있는 릴렉세이션 (긴장을 풀고 몸을 편히 하는) 이라는 단어에 관해 잠시 생각해 보려한다.
다른 어떤 스포츠에서보다도 골프에서 적절히 느긋하게 긴장을 푼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다른 스포츠에서는 움직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긴장을 풀 수가 있으나 골프에서는 대부분의 골퍼들이 골프 코스를 돌면서 하는 모든 걱정은 다음 번의 샷에서 스윙을 올바로 할 것 인지의 문제인 것이며 그 스윙이란 정지 상태에서 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그 모든 것은 스윙의 본질을 이해한다고 하는 사실에 달려 있다.가령 참다운 의미에 있어서 긴장을 푼다는 것은 골프에 있어서 도달할 수 없는 것이며 기대해서도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그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골프를 하려고 할 때 다소 긴장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긴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골프는 상당한 주의집중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이므로 그가 저녁때 TV쇼라도 구경하려고 할 때 느끼는 그러한 느긋한 해방감을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어떤 일류 골퍼 중에서 이렇게 완전히 긴장이 해제된 기분을 맛본 사람은 과거나 지금이나 없다고 확신한다. 그 모든 사람이 제각기 토너먼트 경기의 압박을 받아왔다. 존스, 넬슨, 리마넷, 미들 코프, 스니드, 사라젠, 또는 토미 아머 등과 같은 일류골퍼들이 모두 기질의 차이가 있음은 물론이요, 느끼는 표현방법들이 다를 뿐이지 모두가 압박감을 받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이와는 다른 의미에서 긴장 해제가 가능한 면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말해온 소극적 의미의 긴장 해제와 구별하기 위하여 이를 적극적인 긴장 해제 라고나 할까?  선수가 경기의 압박감에 어느 정도로 신경이 눌려있다 하더라도 우수한 플레이어는 그가 샷을 준비하여 볼을 칠 때 어름어름 하거나 긴장에 눌리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각 부분이 활력 있는 긴장을 느낀다.  바꾸어 말하면 적극적인 의미의 긴장해져 감을 느끼는 것이다.  일반 골퍼도 토너먼트 선수와 다를 바 없으므로 자기의 몸 근육이 제대로 발휘되도록 위치를 잡아 샷을 준비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때 무엇보다도 두 무릎은 적당히 구부러져야 한다.

두 다리는 부드러워야 하지만 동시에 활기에 찬 긴장감이 넘쳐 흘러야 한다.

신체의 나머지 부분은 두 다리에서 오는 이 운동 감각을 느끼게 될 것이다. 두 무릎이 적절히 구부러져 있어야 허리나 어깨도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따라서 모든 동작이 쉽게 되고 더욱 통합된다.

일류 골퍼들이 자기가 가장 좋은 골프를 칠 수 있었던 것은 양다리가 마음먹은 대로 움직여준
날들이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모두 이런데서 오는 것이다.

볼에 어드레스 할 때의 자세에 주의하여야 할 사항들은 모두 그만한 이유가 따르기 때문이다.

이때 골프스윙이 보다 견고하고 한층 균형 잡힌 것이기 위해서는 보통의 선 자세에서 약간 몸을 낮추게 된다. 그러나 이때 양 무릎을 굽힐 때에 둔부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넓적다리 아랫부분부터 무릎을 굽혀야하며 무릎이 굽혀질 때
상체는 마치 의자에 앉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똑 바로의 상태이어야 한다.
골프에서의 이 자세는 당신이 갤러리 스틱에 걸터 앉았을 때와 같다고 하겠다.
앉을 때 스틱은 앉는 자리가 엉덩이에서 2인치 정도 밑에 있다고 생각 하면 된다.
 

 

 
이러한 세미 시팅 자세를 취하면 당신의 몸이 양옆이나 앞뒤로 치우치지 않고 알맞게 균형을 취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며 또한 엉덩이 쪽에서도 묵직한 감각을 갖게 될 것이다.

당신의 정강이는 더욱 긴장감을 느끼며 탄력 있는 에너지가 충만 되어 튼튼하고 생기 있게 느껴진다.

이때에 당신의 몸무게 중심은 발가락 쪽이 아니다. 다시 되풀이 하지만 이 때에 등은 페어웨이를 걸을 때와 같이 바로 서 있어야 한다.

볼 쪽으로 어깨를 덮어씌우려는 것처럼 해서는 안 된다. 머리를 밑으로 굽힐 때도 다만 머리만 숙여야지 어깨나 등을 굽히면 안 된다. 이 세미 시팅을 연습할 때에는 정말 샷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양손으로 클럽을 잡고 이 자세에 임해야 한다.우선 볼 앞에 일단 똑바로 섰을 때에 양팔은 정상적으로 뻗고 클럽헤드는 볼에서 4인치 위에 오게 한다.
거기서 세미 시팅 자세로 들어가도록 몸을 낮추어야 하는데 그때 상체는 마치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듯이 내려오며 이와 동시에 클럽헤드로 내려오게 된다.
이 엉거주춤한 자세가 일단 만들어 졌을 때 클럽헤드는 볼에서 1~2인치 정도 위에 있게되고 그 다음에 약간 움직여 클럽헤드를 볼의 뒤로 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양 무릎에 관하여 한가지 첨가한다. 스윙을 하고 있는 동안 양 무릎은 [서로 마주 향하고] 움직인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양 무릎이 안쪽을 가리키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스윙을 하는 동안 무릎을 덜 움직여도 되며 그만큼 다른 동작에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으므로 또한
대단히 유익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에 오른쪽 무릎이 왼쪽을 향하는 것이 왼쪽으로 꺾어져야 하고 오른쪽 무릎은 이렇게 안쪽을
가리킴으로써 끊임없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즉 백 스윙을 할 때에 오른쪽 다리를 버틸 수 있게 해주고 클럽을 뒤로 돌릴 때에 몸이 옆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오른쪽 다리를 견고히 해준다.
한가지 더 첨가할 것은 이 자세를 취하므로 다운스윙을 할 때에 둔부 오른쪽과 오른쪽 다리의 힘이
목표를 향하여 방사되었을 때 오른쪽 무릎이 올바른 위치를 잡을 수 있게 된다
. 물론 오른쪽 무릎이 곧장 앞으로 돌출 되거나 또는 바깥쪽을 향한다 하더라도 다운스윙을 할 때에 다른 수단으로 올바른 위치에 가져올 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은 무릎에 이중 부담을 시키는 일이므로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왼쪽 무릎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드레스할 때 약간 안으로 향하게 하는 것도 다운스윙이나
백 스윙에 있어서 왼쪽다리가 올바르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더없이 적절하며 필요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당신이 올바른 스탠스와 자세를 취할 때에야 비로소 당신의 양다리 팔과 몸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어 스윙에 있어서 각각의 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렇게 함으로써만이 스윙에 필요한 팔 다리의 근육이 생생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된다.
유의할 점은 움직이는 근육은 내부근육이다.
즉 양다리와 허벅다리의 내부에 붙어있는 근육과 양팔의 내부 근육이 작용하는 것이다.
이 장을 배워오는 동안 당신은 바르고 확신할 만한 골프스윙을 습득하려고 하는 일이 시간이 걸릴 뿐더러 힘드는 과제인 것처럼 보이지나 않았을까 하고 내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올바르게 시작만 한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시일 안에 기본동작과 자세를 익히게 된다. 물론 여기에 인내가 필요한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당신이 레슨을 받지도 않고서 피아노 앞에 앉자마자 [마이 페어 레이디]를 칠 수 없듯이 골프에서도 기초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다.골프에 있어서 그립, 스탠스, 모두 자세를 확실하게 배운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마치 피아노를 배울 때 음계를 연습해야 하는 것과 같다.
골프를 배우는 최선의 방법은 피아노를 배우는 식으로 연습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매일 조금씩 연습하여 어떠한 기초를 습득하고 여기서 다시 좀더 고도의 것을 매일 조금씩 계속하여 연습해 나감으로써 기술을 향상시켜 나가게 되는 점은 피아노에 있어서나 골프에 있어서나 마찬가지라고 하겠다.
 
집에 돌아온 후에 하는 연습 또한 한층 더 유쾌하게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상당히 유익한 일이기도 하다. 특히 부인이나 아들딸 혹은 골프친구가 같이 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렇게 하면 서로 누가 어떻게 잘하는지를 주의해 볼 수 있고 잘못을 범할 때에도 고쳐줄 수도 있다.다른 사람을 가르쳐 준다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당신이 혼자 연습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당신의 움직임을 시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몸을 비출 수 있는 큰 거울을사용할 수도 있다.
 
 

 

어떠한 연습방법을 택하던 그 궁극적 목적이 올바른 스윙을 확립시키는데 있는 것이지 결코 표면상  멋있는 스윙을 얻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나 자신이 표본이 되며 완전한 스윙의 소유자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으나 적어도 이에 필요한 요소는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령 당신이 이 레슨에서 가르치는 바를 배우고 적용한다 해도 꼭 내가하는 스윙이 당신의 것이 조그만한 세부 행동에 이르기까지 똑 같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의 스윙의 기본동작 역시 체격과 근육배치가 다른 사람의 그것과 어느 정도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올바르게 기본을 연습하여 당신의 최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스윙을 몸에 익혀 달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정당한 스타일이 올바른 기능을 발휘하면 그것이 올바른 스타일인 것이다. 일류골퍼들 사이에서 근본적인 유사점이 발견되는 것도 이러한 근거에서 생기는 것이다.
각자의 독특한 버릇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그들 모두가 중요한 동작에 있어서는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하겠다.당신이 결과적으로 만들어낸 당신의 스타일이 당신의 친구들이 보고 해리쿠퍼나 맥스미즈의 것과 같다고 할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하여 절대로 나쁠 것도 없다.

출처 : 달콤 살벌한 골프
글쓴이 : 안졸리나몰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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