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3
2005. 7. 11. 17:11
비에 젖은 쓸쓸한 쓰레기가 있어
그가 만약 생각을 한다면
그들이 처음부터 쓰레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에이스로써 주목받던 빛나던 시절이 있었노라고 추억에 잠길 것이다.
오늘처럼 비오는 날엔
쓸쓸한 백발의 노친들이 있다면
꽃다운 시절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안주삼아
쇠주한잔 마셔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