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長打의 ‘제1조건’ 체중이동 머리 고정에 집착

	체중이동을 제대로 하려면 셋트업 자세부터 중요하다. 장타를 만들기 위해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탠스를 최대한 넓히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넓은 스탠스는 체중이동에 오히려 장애를 일으켜 결국 거리에서도 손해볼 수 있다. 특히 유연성이 떨어지는 50대 이상의 골퍼일수록 이는 더욱 절실한 문제다. 일반적으로 스탠스 너비는 양쪽 손을 자연스럽게 내렸을 때 양 손가락 사이의 너비, 즉 어깨 너비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어드레스 때 스탠스 폭을 너무 좁게 하면 다운스윙 때 하체의 체중이동에 앞서 상체가 회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백스윙 때 어깨 회전과 함께 오른쪽 다리의 코일링(꼬임)이 시작된다. 繭?오른쪽 다리는 세트업 때의 자세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오른쪽 엉덩이는 약간 뒤로 빠지면서 돌지만 무릎은 여전히 구부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오른쪽 다리가 펴지면 강력한 코일링을 만들어낼 수 없다. 백스윙 톱에서 몸의 무게중심은 다리 바깥쪽으로 분산되지 않고 안쪽에 모여 있어야 하며, 그래야만 다운스윙 스타트 때 체중이동이 쉬워진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잘못 알고 있는 골프 상식 중 하나는 좋은 샷을 위해서는 다운스윙 때 머리를 고정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임팩트 전까지 머리는 반드시 공 뒤에 있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머리를 고정하려고 너무 신경 쓰다 보면 체중이동에 오히려 방해를 일으켜 역피봇(체중이동이 반대로 되는 것)을 발생시킨다. 머리를 들지 말고 스윙의 중심인 턱을 고정시켜야 하지만 머리는 백스윙 때나 다운스윙 때 하체의 이동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특히 백스윙 때 머리를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면 오히려 체중이 왼발 쪽에 머무르게 된다. 어깨 회전과 함께 어느 정도 머리가 움직이는 것은 당연하다.
백스윙 때 오른쪽 다리에 축적된 힘은 다운스윙이 시작되면서 왼쪽 다리로 급속히 이동한다. 이때 의도적으로 오른발을 밀어 주는 것도 체중이동을 이루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체중이동에서 중요한 것은 회전보다 축의 이동이 우선이다. 권투선수가 상체를 날려 오른쪽 주먹을 뻗기 전에 오른발 앞꿈치를 밀어 주면서 왼발을 최대한 뻗어 체중을 싣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공을 맞히려는 의욕이 지나치게 앞선 나머지 하체의 이동에 앞서 엉덩이와 허리를 너무 빨리 돌리는 경향이 있다. 이럴 경우 체중은 뒤쪽 오른발에 남게 돼 그만큼 거리에서 손해를 본다. 몸통 회전이 먼저 이루어지면 하체의 체중이동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몸의 무게중심은 무너진다. 몸통 회전이 먼저 이루어지면 몸은 균형을 잡기 위해 아웃→인의 스윙이 뒤따르며, 풀 샷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백스윙과 다운스윙 때 효과적인 체중이동을 이루기 위해서는 허리가 아닌 양쪽 엉덩이 관절과 다리 관절을 사용해야 한다. 이때 마치 자신의 허리띠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면서 옮겨진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오른발이 들리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밀어 주는 것도 방법이다. 이와 동시에 왼쪽다리는 곧추 펴 준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또 왼발 바깥쪽에서 수직으로 그린 임의의 선과 엉덩이가 닿을 정도까지 하체를 밀어 주어야 한다. 좋은 스윙을 위해서는 피니시 때 오른발의 힘을 완전히 소진한 채 몸무게 전체가 왼발에 실려야 한다.
1.어드레스때 다리 안쪽으로 힘을 모은다. 2.백스윙이 시작되면 오른쪽 다리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지만 오른쪽 다리는 움직이지 않는다. 3.백스윙 톱에서 오른쪽 다리 무릎 안쪽과 엉덩이 쪽에 체중의 70% 가량이 옮겨졌지만 오른쪽 다리는 세트업 때 모습 그대로다. 4.임팩트 때 오니쪽 다리는 왼발 바깥쪽 선과 거의 일직선을 이룰 때까지 수평이동한다. 이때 체중이동을 원활하게 하려면 오른발 끝으로 키킹래 주는 것도 방법이다. 5.임팩트 이후 체중을 완전히 왼발로 옮겨가면서 비로소 허리를 회전한다. 6.피니시에서는 배꼽이 공의 목표방향을 바라보도록 하고 오른발의 체중은 완전히 소진한다. 김홍균_월간중앙 차장(redkim@joongang.co.kr)

출처 : okok

글쓴이 : 연안부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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