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퍼팅 방지법
■ 스코어에도 종류가 있고 품질이 있다
파4홀을 예로 들 때 `Bogey`만 해도 3가지가 있다.
2온후 3퍼팅이 있고 3온후 2퍼팅이 있다.
거기에 4온후 1퍼팅도 종종 나타난다.
퍼팅없이 5번째 칩샷이 들어 가며 보기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건 극히 예외적이다.
이중 품질이 가장 좋은 건 3온후 2퍼팅이다.
파온후 3퍼팅은 가장 기분 나쁜형태이고,
4온1퍼팅은 그린 도달까지 워낙 헤맸을테니 두말 할 여지가 없다.
더블보기는 더욱 파란만장하다.
드물기는 하지만 2온4퍼팅이 있고, 대부분의 유형은 3온3퍼팅일 것이다.
4온2퍼팅은 두가지 경우가 있을 듯.
하나는 OB를 낸후 더블보기로 막은 것이고
또 하나는 이리저리 풀썩 거리다가 4온을 시킨 케이스.
5온1퍼팅은 실제 그리 많지 않다.
원퍼팅으로 막을 정도의 실력이라면 5온까지 가지도 않을뿐더러
원퍼팅으로 막을 정도로 5번째 샷을 핀에 붙이기도 힘들다.
더블보기 중에서 가장 품질이 떨어지는 유형은 역시 3온3퍼팅.
3온3퍼팅은 골퍼들이 가장 흔히 더블보기를 하는 유형이고,
가장 찜찜하게 여기는 스코어흐름으로 볼 수 있다.
결국 가장 `지저분한 스코어`에는 반드시 `3퍼팅`이 자리잡게 돼 있다.
트리플보기나 퀴드루풀보기(더블파)에도 그 마지막은 항상 `3퍼팅`이 장식한다.
■ 그렇다면 "어떻게 3퍼팅을 막을 수 있을까?"
3퍼팅의 유형은 딱 두가지이다.
첫 퍼팅이 홀에서 1m이상 벗어나는 경우와
1m 안쪽 거리의 짧은 두 번째 퍼팅을 성공시키지 못하는 경우이다.
전자는 첫 번째 퍼팅 거리가 아주 먼, 롱퍼팅일 때 주로 나타나고
후자는 원래 숏 퍼팅이 약한 골퍼들의 전형적 패턴이다.
이에대한 해결책은 수백년 역사의 골프 교습서에 모두 나와 있다.
그걸 보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롱퍼팅 붙이기]
■ 지형분석
10m 이상 거리의 롱퍼팅을 할 때는 언제나 산 넘어 가는 경우가 많다.
구릉을 넘어야 하는 퍼팅이 주로 걸리고 그게 아니면
길게 내리막 이거나 길게 오르막인 지형이다. 어떤 경우든 전제 조건은 반드시 홀 반대편에서 지형정찰을 잘 하는 것이다.
롱 퍼팅을 할 때 볼이 홀에 근접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판단보다 훨씬 더 볼이 짧거나 길기 때문이다.
볼이 있는 쪽에서 홀까지의 지형을 바라보면
대부분 경우 그 경사도가 덜 보인다.
오르막도 평지와 비슷하고 내리막도 평지와 비슷하게 보이곤 한다. 그래서 경사도를 덜 감안해서 치는 바람에 오르막은 너무 짧게 서 버리고,
내리막은 아주 길게 벗어난다.
그러나 반대편에서 보면 그 경사가 확실히 보인다.
두 번째 퍼팅을 할 때 그제서야 반대편에서 경사를 보며...
"어이구, 경사가 장난 아니었군"하는 생각이 드는 게 바로 그 때문이다.
롱퍼팅을 할 땐 반드시 반대편에서 보며
경사도에 대한 판단을 선명히 해 놓을 것.
■ 지형분석 다음은 분석에 맞는 거리감으로 쳐야 한다.
그 거리감은 말그대로 "감", 느낌이다. 느낌은 기술로 설명키 힘들다.
따라서 자신만의 "감 구축"이 중요한데
그 "감"이 자동적으로 조절되는 유일한 방법은 "백스윙을 천천히 하는 것"뿐이다.
롱퍼팅을 할 때는 대부분 급히 백스윙을 한다.
급한 백스윙은 그 스트로크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머리 속 거리감이 손에 전달될 시간이 없다.
급한 백스윙대로 "뻥" 치면 엄청 긴 것이고 ..
"어이쿠!"하며 임팩트시 헤드 움직임을 감속 시키면 엄청 짧게 된다.
반면 천천히 백스윙을 하면 자동적으로
부드럽게, "툭" 하고 치게 되며 거리가 맞는다.
그건 어린아이들의 구슬치기와 같은 논리이다.
구슬치기할 때 백스윙이 빠른 경우는 없고 거리를 계산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구슬은 목표에 근접하는 식이다.
롱퍼팅은 반드시 천천히, 그러나 해줄만큼 백스윙을 다해주며 툭 치면 된다. "넣을 생각 말고 그저 홀 주변 원통에만 들어가게 한다"는 가르침도 불변의 진리.
[숏퍼팅 확실히 넣기]
■ "확실하게!..."자신있게!".
이 두마디가 전부이다.
"확실하게 때려주고, 확실하게 머릴 박으면"....
숏퍼팅은 들어 갈 수 밖에 없다.
숏퍼팅 실수는 대부분 "움찔" 치는 것이다.
거리가 짧으니만치 살살 친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면 임팩트순간 움찔하며 감속되는 것.
움찔하는 순간 페이스는 미묘하게 뒤틀린다.
결국 볼엔 사이드 스핀이 걸려 홀 주변에서 휘게 마련이다.
볼에 오버스핀을 먹이는 식으로 올려 친다든지,
아니면 어드레스부터 퍼터의 각을 죽여...
(양손이 볼위치보다 더 왼쪽에 있는 식으로 셋업하면
당연히 페이스 각도가 클로스된다) .....
...그 죽인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퍼팅하든지 ...건 나름대로 골퍼들의 선택이다. 올려 치거나 각을 죽이는건....진행 방향대로만의 터치가 되며
사이드 스핀이 안 걸리는 형태의 스트로크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게 자신감이다.
퍼팅이란게 묘해서....아무리 잘쳐도 치는 사람이 불안하면
볼은 홀을 돌아나온다
반면, 설사 접촉이 잘못됐더라고 "들어간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구겨서라도" 볼은 들어 간다.
자신감!
숏퍼팅의 전부이다.
이상 퍼팅에 도움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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