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프/어드레스

[스크랩] 어드레스자세

달빛3 2009. 3. 24. 10:07
지면에 정지되어 있는 공을 움직여 공중에 날려 보내야 하는 운동인 골프에서 올바른 자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골프 스윙의 모양새가 좋지 않고, 이른바 뒤땅 샷, 톱핑 샷을 자주 하는 것, 백스윙 플레인을 플래트하게 하거나 업라이트하는 것, 그리고 클럽의 헤드 스피드를 가질 수 없어 파워가 나지 않아 비거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모두 자세가 나빠서이다.

그림 1
그림 2
그림 3
타이거 우즈의 선생인 부치 하먼이 처음 타이거 우즈를 만나서 시작한 일은 바로, 스윙을 효과적으로, 반복적으로 할 수 있게 해주는 자세를 만들어 주는 일이었다고 한다<그림 1>. 골프 스윙에서 몸의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들 잘 알고 있지만, 자기의 자세를 점검해 보는 데는 인색한 편이다.

어드레스 때 몸의 자세가 올바르게 되어 있으면, 실제 스윙을 해도 아름답게 보인다. 등을 앞으로 숙이고, 클럽을 잡은 두 손을 몸에서 멀리 밀어 보내고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은 어드레스 자세 자체가 눈에 거슬리며, 그러한 자세로는 올바른 스윙을 할 수 없다<그림 2>. 즉, 몸과 볼의 거리가 멀어 백스윙 초기부터 두 팔과 클럽, 몸이 하나가 되어 스윙하기가 힘들다.

등은 숙이지 않고 두 무릎만 앞으로 내미는 골퍼 역시 어드레스 자세가 무겁고 힘들어 보이니, 실제 스윙을 하면서도 무릎의 움직임이 많아 등 축의 각을 유지하기가 어렵다<그림 3>. 이런 자세를 하고 있는 사람을 앞에서 밀어 보면 바로 뒤로 넘어지게 되는데, 이는 몸무게 배분이 제대로 안 되어 균형을 잃는 탓이다.
그림 4
그림 5
그림 6
자기에게 맞는 올바른 자세를 만들어 보자. 무릎을 편 상태에서 두 팔을 앞으로 내밀어 그립하여 클럽을 지면과 평행하게 만들어 놓고, 그 다음 클럽 헤드를 천천히 지면에 닿게 한다<그림 4>. 이때 등이 숙여지면 두 손의 위치는, 마치 자신의 입에 돌멩이를 매단 실을 물고 돌멩이를 수직으로 떨어뜨렸을 때 돌멩이가 오는 지점에 오도록 한다.

<그림 5>처럼 클럽의 끝과 몸 사이의 간격이 손바닥 크기로 유지될 만큼 클럽을 몸 쪽으로 오게 한다. 그 다음 엉덩이가 하늘 방향으로 향하도록 한다. 그러면 등이 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등이 항상 구부정하게 서 있는 사람들은 한번 시도해 보기 바란다.

그림 7
마지막으로 양 허벅지를 살짝 내밀면서 무릎에 탄력이 있을 정도로 앞으로 내밀면 된다<그림 6>. 이때 <그림 7>처럼 어깨선에서 수직으로 내려진 선이 앞으로 나온 무릎보다 뒤에 있어서는 안 되며, 무릎보다 약간 앞에 있으면 좋다.

또 그 수직선의 연장선이 발등 위에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몸무게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분포한다. 이렇게 완벽한 자세를 만들어 놓고, 머리를 든다든지 턱을 들어 버려 자연스러운 자세를 망쳐서는 안 된다. 오히려 턱을 살짝 밑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림 8
최종적인 자세는 <그림 8>과 같다. 앞으로 기울어진 등의 각도와 클럽 샤프트가 90도에 가깝게 만들어지면 클럽 헤드의 스피드를 최대한 빠르게 할 수 있다. <그림 8>처럼 어드레스한 모습의 오른쪽 옆에서 클럽을 가지고 기울어진 등의 각도만큼 기울여 보면, 등의 각도와 어드레스한 클럽 샤프트가 이루어지는 각이 90도가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올바른 자세를 취하면 스윙 때 등을 폈다 굽혔다 하여 생기는 뒤땅 샷이나 톱핑 샷의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으며, 특히 백스윙 플레인을 올바르게 만들어 갈 수 있다.

 

 
출처 : 아주쉬운스윙
글쓴이 : 싱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