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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font color="#FF600F">박원의 모델골프<45>셋업 (3) - 볼 위치의 중요성 (上)</font>

달빛3 2011. 11. 5. 08:22
셋업 (3) - 볼 위치의 중요성 (上)
   

일단 스윙이 시작되는 순간 이성이 아닌 본능이 전체 스윙을 지배하게 된다. 그 때문에 양발 사이의 어디에다 볼을 두느냐에 따라 본능적인 신체의 움직임은 엄청나게 달라지게 된다. 오른손잡이 골퍼의 경우 양발이 취한 스탠스의 오른쪽에 볼이 있으면 본능적으로 체중이동의 폭이 적어지게 되며, 볼을 왼쪽발보다 더 바깥쪽에 두게 되면 그 볼을 치기 위해 엄청난 체중이동을 하게 된다.

볼 위치가 올바르면 별다른 보정동작 없이도 자유롭고 탄탄한 임팩트를 가져다 주는 스윙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적정한 샷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보정동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된다.

결론부터 내리면 올바른 볼 위치는 양발이 이루는 스탠스의 좌측이다. [그림]처럼 오른손잡이 골퍼가 드라이버로 셋업을 할 경우 볼은 왼발 안쪽 한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 바로 앞쪽에 놓아야 하고, 더 짧은 클럽으로 갈수록 점차 스탠스의 중앙으로 옮겨지게 된다. 9번 아이언의 경우 드라이버 보다 8센티미터 가량 우측에 놓게 되는데, 짧은 아이언이기 때문에 드라이버 스탠스보다 좁게 서면 볼은 스탠스의 중앙에 좀 더 가까와진다.

흔히 볼위치는 (특히, 아이언의 경우) 스탠스의 중앙에 놓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은데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고 [그림]처럼 볼의 위치를 결정한다. (물론 맞바람이 불거나 지면의 상태나 경사가 고르지 못한 경우에는 중앙이나 약간 우측에 놓기도 한다.)

다만 명심할 것이 하나 있는데 클럽과 볼위치에 관계없이 양손의 위치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항상 왼쪽 허벅지 안쪽, 혹은 왼쪽 바지 주름선 바로 안쪽이라는 것이다. 그 때문에 정면에서 보면 드라이버의 경우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약간 더 타겟쪽에, 5번 아이언의 경우 양손과 클럽헤드가 거의 일직선상에, 9번 아이언의 경우 클럽헤드가 양손보다 약간 더 타겟 반대방향쪽에 놓이게 된다.

출처 : 환상의 C조
글쓴이 : 얼음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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