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날에는 / 李相潤
꽃피는 봄날에는
긴 사연 아니더라도
편지를 쓰고 싶다
화려한 조명이 없어도
읽으면 입술에 붉은 물이 드는
꽃잎 같은 편지
굳이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가슴이 먼저 그립고
보고 싶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도
너의 얼굴이 봄빛처럼 파래지는,
노랑나비 춤으로
편지를 쓰고 싶다
우체통처럼 따뜻한
마음 하나 멀리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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