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풍경

밤 낚시

달빛3 2005. 7. 18. 09:34


7월 16일 토요일 오후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밤 낚시를 갔다.

 



먼저 온 사람들이 벌써 손맛을 보고 있다.

 


이 쪽에도...


잉어의 얼굴


아들과 그 친구들이 놀고 잠잘 방갈로엔 이불과 선풍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방갈로 앞에 까치가 기다리고 있다.

 


오랜만에 코펠에 밥을 짓고

돼지 고기를 구어 맛있게 저녁을 먹고

3.0 쌍포로 본격적인 밤 낚시에 돌입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케미찌 두개가 보인다.

 


밤새 손맛을 제법보았는데

어느 새 날이 밝아오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빗발은 세어지고

바람까지 분다.

 


얼마나 잡았을까?

 


한손으로 들어 올리고

또 한손으로 사진을 찍으려니 너무 무겁다.

잉어 몇마리에 붕어 10여수일텐데 워낙 큰놈들이라 무척 무거웠다.

 

밤새 낚시를 하고 철수 준비를 하는데

비는 계속내리고 졸음이 쏟아진다.

 

즐거움과 고통은 비례하는가 보다.

밤 낚시 손맛의 즐거움과 철수할 때의 피곤함은 거의 백중지세이다.

 

밤 낚시의 참맛을 모르는 사람은 미친짓이라 하기에 충분하다.

물고기를 잡아서 매운탕을 끓여 먹는 것도 아니고 

돈쓰고 고생하고 잠 못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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