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프/노하우

[스크랩] 프로 스윙 분석 /일본열도를 뒤흔드는 - `김 종 덕` 의 샷

달빛3 2008. 8. 19. 10:53


프로입문 : 1987년,
수상경력 : 일본투어 시즈오카 오픈우승, 요미우리 오픈 우승 현재 2승


ADDRESS


골프 스윙은 98%의 셋엎과 2%의 스윙으로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셋엎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스윙을 한다고 해도 잘못된 셋엎에서 스윙을 한다면 그 결과도 뻔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김종덕 프로의 어드레스에서 셋엎을 관찰해보면 기하학적이면서도 역학적인 자세를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상체로 자연스럽게 체중을 오른발 쪽에 더 실리도록 해주었고, 임팩트 역시 몸이 역 'C'자 모양으로 휘어도 클럽 페이스가 스퀘어 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적당히 넓은 스탠스로 체중이동을 원활히 하도록 만들어 주었고, 왼발 안쪽에 있는 볼의 위치로 중심축이 왼쪽으로 밀리지 않고 상체를 볼 뒤에 남겨둔 채 임팩트할 수 있도록 위치하고 있다.

TAKE AWAY


거두절미하고 머리의 위치를 보자. 오른발 위치에 있다. 분명히 모리가 오른쪽으로 이동된 것이다. 바로 이 동작이 액티브한 어깨 회전을 도와주고 결과적으로 상하체의 꼬임을 만들어 회전력을 도와준다. 머리가 오른쪽으로 움직인다고 해서 축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다. 척추의 축은 오히려 어드레스 시의 위치를 유지케 해준다. 아마추어들도 빨리 머리를 고정시켜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BACK SWING


하프 백스윙에서 이미 왼쪽 어깨로 오른발 위치까지 회전되었고, 왼발 무릎은 오른쪽으로 많이 이동되었다. 하지만 오른발의 무릎은 전혀 요동이 없다. 이 점은 바로 스윙 축은 하나가 아니라 두 개라는 이론이 성립된다. 백스윙시에는 오른발이 축이 되고 다운스윙에서는 왼발이 축이 되는 타법을 말한다.

TOP OF THE SWING


김종덕 프로 본인은 자신의 스윙타법을 보디턴 타법이라고 말한다. 이를 풀어 말하면 백스윙시 하체를 고정하고 상체의 꼬임만으로 하고 다운스윙시에는 그 반대로 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상체는 능동적으로 백스윙을 하되 하체는 수동적이 되고 다운스윙은 그 반대로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톱 백스윙인 이 장면에서 왼발 뒤꿈치는 들려 있지만 완전히 수동적이었고, 다운스윙의 시작을 다시 뒤꿈치를 내려주는 동작부터 시작하는 능동적인 동작의 준비 자세이기도 하다.

DOWN SWING


양발 무릎이 서로 분리되듯 벌어지는 다운스윙의 모습, '레프트 로우 바디 리드'라는 다운스윙의 불변의 진리를 그대로 이행하고 있다. 톱에서 약간 내려온 양팔은 절대로 의식적으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하체가 먼저 돌기 때문에 따라 내려온다는 것을 우리 아마추어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IMPACT


머리의 위치를 보라. 백스윙 때의 위치였던 오른발 쪽에 있다. 히프를 보라. 왼발에서 벽을 쌓듯이 왼쪽으로 밀려가 있다. 바로 이 점이 스윙역학의 결정체이다. 하체가 밀려가면 상체로 남게 되는 것이다. 만일 반대로 상체가 밀려가면 하체가 남게될 것이다. 양팔은 겨드랑이에 밀착되어서 지나가는 모습이 어드레스의 재현을 보는 듯 하다.

FOLLOW THROW


이미 체중은 왼발에 완전히 실린채 몸통은 목표를 향해 돌아가 있다. 양팔은 로테이션 되어서 하이 피니쉬를 향해 높이 올라가고 머리는 오른쪽 어깨에 밀려 자연스럽게 날아가는 볼을 주시하고 있다. 마치 몸통스윙에 순응하는 듯한 클럽의 회전이면서도 아직도 스윙이 남아있다는 듯이 타이트함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 동작에서의 압권은 왼쪽 다리이다. 이미 임펙트를 한 후 이지만 아직 완전히 피지 않고 굽힘을 유지해 줌으로서 임팩트 존의 폭을 넓혀서 미스 샷을 줄여주겠다는 의도가 서려있기 때문이다.

FINISH


피니시의 초점은 더 이상 볼이 아니다. 바로 균형인 것이다. 볼이 지면에 떨어질 때까지 균형을 잃지 않는 피니시만이 이 스윙의 내용과 결과를 만족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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