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프/어드레스

[스크랩] 상체와 샤프트 이루는 각도가 90~100°되도록

달빛3 2009. 5. 13. 10:44

 

 

김정용의 골프 칼럼-그립과 몸과의 간격
 그립의 위치는 좌우방향 위치와 몸과의 간격<사진1,2,3> 두 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몸과의 간격’이 중요하다. 올바른 스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스샷이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 그립 위치가 바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립의 위치를 제대로 놓지 않으면, 사람의 몸은 스윙 도중에 무의식적으로 ‘바른 위치로’ 그립을 이동시켜 임팩트하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사람의 몸이 갖고 있는 신비로운 모습이다. 이때 헤드의 궤도, 헤드의 위치, 헤드페이스의 방향이 변하여 미스샷이 발생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립의 바른 위치는 ‘몸의 정렬이 바르고 회전운동이 용이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최대의 헤드스피드를 내기 위해 손과 팔을 자연스럽고도 마음껏 휘두를 수 있고, 임팩트 시 헤드의 위치와 헤드페이스의 방향이 어드레스 때와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골퍼의 체형과 스윙습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나 원칙적으로 그렇다.

 다시 말해 ①어깨, 골반, 무릎, 발의 정렬이 목표방향과 평행이 되고 ②상체의 회전에 방해되지 않고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무릎의 각도를 취한 자세에서 ③상체와 클럽샤프트가 이루는 각도가 90~100°가 되도록 ④상체를 숙이고 겨드랑이를 붙인 상태로 양팔을 밑으로 내려서 ⑤양손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위치<사진3>다. 이때 만들어지는 양손과 몸과의 간격만큼 떨어진 위치가 그립의 바른 위치다.

 <사진1>과 같이 몸과 그립의 간격이 가까우면, 자세가 불편해서 <사진4>처럼 상체의 각도와 무릎이 펴지면서 서있는 어드레스 자세가 된다. 체중을 발뒤꿈치로 지탱하는 모습이다. 이런 자세로 스윙을 하게 되면, ①어깨의 회전이 어렵고(선 자세) ②스윙궤도가 업라이트해지고 왼팔이 구부러지며 오버스윙이 된다(선 자세) ③백스윙 시에 일어서며(발뒤꿈치 체중) ④다운스윙 시에 일어서는(발뒤꿈치 체중, 팔을 휘두르는 공간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반대로 <사진2>와 같이 몸과 그립의 간격이 멀어져도 안 된다. <사진5>처럼 불편한 자세가 된다. 어드레스는 상체의 각도와 무릎이 펴지면서 서있는 형태로 체중은 발뒤꿈치로 지탱하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역시 ①어깨 회전이 어렵고 ②스윙궤도가 플래트해지고 왼팔이 구부러지며 ③백스윙 시에 일어서고 ④다운스윙 시에 체중이동이 어렵고 팔로 스윙하게 되는 것이다.

<골프칼럼니스트, 한국골프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

출처 : Fre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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