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프/퍼팅

3퍼팅 안하는 방법

달빛3 2010. 1. 11. 13:36

[롱퍼팅 붙이기]
■  지형분석

10m 이상 거리의 롱퍼팅을 할 때는 언제나 산 넘어 가는 경우가 많다.
구릉을 넘어야 하는 퍼팅이 주로 걸리고 그게 아니면
길게 내리막 이거나 길게 오르막인 지형이다.
어떤 경우든 전제 조건은 반드시 홀 반대편에서 지형정찰을 하는 것이다.
 롱 퍼팅을 할 때 볼이 홀에 근접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판단보다 훨씬 더 볼이 짧거나 길기 때문이다.

볼이 있는 쪽에서 홀까지의 지형을 바라보면
 대부분 경우 그 경사도가 덜 보인다.
오르막도 평지와 비슷하고 내리막도 평지와 비슷하게 보이곤 한다.
그래서 경사도를 덜 감안해서 치는 바람에 오르막은 얼토당토 않게 짧고
 내라막은 아주 길게 벗어난다.

그러나 반대편에서 보면 그 경사가 확실히 보인다.
두 번째 퍼팅을 할 때 그제서야 반대편에서 경사를 보며...
 "어이구, 경사가 장난 아니었군"하는 생각이 드는 게 바로 그 때문이다.
롱퍼팅을 할 땐 반드시 반대편에서 보며
 경사도에 대한 판단을 선명히 해 놓을 것.

■  지형분석을 했다면 그 다음은 분석에 맞는 거리감으로 쳐야 한다.
그 거리감은 말그대로 "감", 느낌이다.
느낌은 기술로 설명키 힘들다.
따라서 자신만의 "감 구축"이 중요한데
그 "감"이 자동적으로 조절되는 유일한 방법은 "백스윙을 천천히 하는 것"뿐이다.

롱퍼팅을 할 때는 대부분 급히 백스윙을 한다.
급한 백스윙은 그 스트로크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머리 속 거리감이 손에 전달될 시간이 없다.
급한 백스윙대로 "뻥" 치면 엄청 긴 것이고 ..
"`어이쿠!"하며 임팩트시 헤드 움직임을 감속 시키면 엄청 짧게 된다.

반면 천천히 백스윙을 하면 자동적으로
부드럽게, "툭" 하고 치게 되며 거리가 맞는다.
그건 어린아이들의 구슬치기와 같은 논리이다.
구슬치기할 때 백스윙이 빠른 경우는 없고 거리를 계산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구슬은 목표에 근접하는 식이다.
롱퍼팅은 반드시 천천히, 그러나 해줄만큼 백스윙을 다해주며 툭 치면 된다.
"넣을 생각 말고 그저 홀 주변 원통에만 들어가게 한다"는 가르침도 불변의 진리.

[숏 퍼팅]
■  "확실하게!..."자신있게!".
이 두마디가 전부이다.
 "확실하게 때려주고, 확실하게 머릴 박으면".... 
숏퍼팅은 들어 갈 수 밖에 없다.

숏퍼팅 실수는 대부분 "움찔" 치는 것이다.
거리가 짧으니만치 살살 친다는 생각이 들고
그러면 임팩트순간 움찔하며 감속 되는 것.
움찔하는 순간 페이스는 미묘하게 뒤틀린다.
결국 볼엔 사이드 스핀이 걸려 홀 주변에서 휘게 마련이다.

볼에 오버스핀을 먹이는 식으로 올려 친다든지,
아니면 어드레스부터 퍼터의 각을 죽여...
(양손이 볼위치보다 더 왼쪽에 있는 식으로 셋업하면
당연히 페이스 각도가 클로스된다) .....
...그 죽인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퍼팅하든지 ...건 나름대로 골퍼들의 선택이다.
올려 치거나 각을 죽이는건....진행 방향대로만의 터치가 되며
 사이드 스핀이 안 걸리는 형태의 스트로크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게 자신감이다.
퍼팅이란게 묘해서....아무리 잘쳐도 치는 사람이 불안하면
볼은 홀을 돌아나온다
반면, 설사 접촉이 잘못됐더라고 "들어간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구겨서라도" 볼은 들어 간다.
자신감!
숏퍼팅의 전부이다.

 

출처 : 골프스카이